유승준 입국 확정 비자 발급 승소

유승준 비자발급 소송, 대법원 승소 확정

LA총영사관은 지난해 8월 가수 유승준(46·미국명 스티브승준)씨가 한국 입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항소심인 서울고법 행정9-3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유승준의 데뷔와 인기

유승준은 1976년 12월 15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6년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였고, 1997년 한국으로 돌아와 1집 앨범 "Moth's Dream"으로 데뷔하였다. 그의 데뷔곡 "가슴이 아파도"는 10주 연속으로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발매된 2집 앨범 "Passion"과 3집 앨범 "Power" 또한 큰 성공을 거두며 유승준은 90년대 가장 인기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유승준의 인기는 출중한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잘생긴 외모에서 비롯됐다. 특히 유승준의 '아파도'가 큰 사랑을 받으며 당시 한국 가요계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었다. 유승준은 '열정'과 '파워'를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춤 실력을 뽐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병역기피 및 입국금지 논란

유승준은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였다. 당시 유승준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었는데, 미국 시민권 취득이 병역 회피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유승준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한국 정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하였다.

유승준은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을 시도하였으나 2002년부터 10여 년간 국내 입국이 거부되었다. 이에 유승준은 2015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재외동포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였고, 2020년 3월 대법원은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승준의 입국을 불허하였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제2차 행정소송을 제기하였고, 서울고등법원은 2023년 11월 22일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며 유씨에게 재외동포(F-4) 비자를 발급하였다.

결혼과 가정

유승준은 2004년에 미국인 크리스틴 오와 결혼했고 그들은 두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유승준은 미국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고 그의 음악 경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승준이 한국에 들어오는지?

유승준의 국내 입국 여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판결을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며, 법무부는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유승준의 한국 입국이 허가된다면 한국 가요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유승준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로서 한국 가요계에서 멀어졌던 유승준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